태국인 관리사를 쓰는 타이마사지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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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록할 곳은 태국인 관리사를 쓰는 타이마사지샵이다.
사장이 묵인하는 곳이면 매니저는 '관리사랑 어떻게 얘기가 오간 거면 가게 차원에서는 어쩔 수 없구~' 하고 모르쇠로 일관해야 하고
건전마사지샵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하면 매니저는 바로 윗선에 보고 한다. 경고로 안되면 관리사 쫓아낸다.
한국인관리사만 쓰는 곳도 근무해봤는데, 말이 통하는 대신 직장내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심하고 보고서 및 문서작업이 많았다.
마사지샵이면 다들 알게 모르게 유사 성매매 하는 곳 아니냐? 하는 생각이 있다만 결과적으로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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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구성
사장: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계산만 받는다
매니저: 2 or 3교대를 하며 고객들이 오면 응대하고, 장부를 정리한다.
관리사들: 전부 태국인. 마사지를 하는 분들.
하는 일
손님이 오면 알려준다. 바로 시간을 체크한 뒤, 예상시간을 장부에 기입. 손님이 나올 때쯤 신발을 꺼내놓고 나오는 손님에게 차 한 잔을 권한다. 입구에서 인사하며 보낸다. 손님이 오면 마사지 코스를 설명하고 계산을 한다. 관리사 숙소가 가게 내부에 있는 곳도 있지만, 보통은 숙소에 전화를 해서 누구누구 오라고 부른다. 장부를 정리하다가 관리사가 오면 손님을 불러 족욕을 시키고, 관리사를 데리고 방에 들어가 지정해준다 하셨습니다~'
보통의 루틴은 이렇고 이외에 청소를 하거나 빨래, 물품 재고 확인 및 정리 등의 잡일을 한다.
돈 관리에 크게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라면, 일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일 그만둔 이유
가게가 망함.. 사장이 또라이...
장점
일이 쉽다. 장시간 근무지만 앉아있을 수 있어 피로가 덜하다.
바쁜 시간과 한산한 시간이 따로 있기에 그동안 개인적인 일을 할 수 있다.
폰겜을 하거나, 웹서핑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등등. 자격증 공부하시는 분도 있음.
단점
오래 근무한 관리사의 경우 한국어가 조금 통하지만, 대부분 못한다. 의사소통이 안되어 답답하다.
일이 쉽다는 것은, 내가 아무리 이 일을 오래 해도 경력으로 취급받기 어렵다는 뜻이다. 소위 말하는 물경력. 누구로 교체되어도 상관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