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라면 먹고 잔다"..61세 백지연, 300만원 쓰고 후회했다는 피부 관리법이

백지연(61) 전 앵커가 자신의 피부 관리법을 소개하던 중 고가의 피부 시술을 받은 경험담을 털어놨다.

10일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 '40~60대 메이크업 이것만 해도 달라져요. 20년 차 실장님 추천템+레이저 시술 솔직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맨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백지연은 "내가 평소 메이크업 시간이 5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 방법을 궁금해하시더라"며 "평소 피부 표현을 아주 가볍게 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워터 타입 베이스를 사용하고, 손으로 얇게 펴 바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쿠션으로 기미 등 잡티를 가리고 아이섀도로 눈썹을 채워주면 끝"이라며 "난 평소에 이러고 다닌다"고 자신의 평소 메이크업에 대해 소개했다.

백지연은 '중요한 스케줄이 있는 날 예뻐 보이기 위해 하는 관리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라면 콜라겐"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어렸을 땐 잘 붓고 먹는 대로 살이 쪄 방송 전날 라면을 잘 안 먹었는데 요즘엔 오히려 붓는 게 예쁘더라. 일부러 라면 콜라겐이라고, 라면 먹고 잔다. 그렇게 부으면 콜라겐이 꽉 찬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고가의 피부 시술을 받았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백지연은 "지난 3~4년간 피부 트러블로 너무 고생했다"며 "그 뒤로 얼굴에 시술하는 걸 겁낸다"고 했다.

이어 "올 초 비싸다는 써마지(리프팅 시술)를 했는데 효과가 없더라. 차라리 그 200~300만원으로 좋은 크림을 살 걸 그랬다"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피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보충과 페이셜 요가다. 조금이라도 더 내 만족을 위해 내 상태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지키는 건 좋지만 너무 안티 노화에 매달리는 것도 피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백지연은 입사 5개월 만에 '9시 뉴스데스크' 여자 앵커로 발탁돼 사상 첫 여성 앵커이자 최연소, 최장수 9시 뉴스 앵커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프리 선언을 한 그는 TV와 라디오 등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