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에어 후속작 출시 연기…성능 포기가 소비자 외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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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이폰 에어'의 후속 모델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0일(현지시간) 복수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당초 내년 가을로 예정했던 아이폰 에어 후속작 출시 계획을 미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엔지니어와 외부 부품 공급업체에 출시 연기 사실을 통보했으나 새로운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내년 가을에는 '아이폰18' 시리즈와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아이폰'만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에어의 생산 설비도 대폭 축소하고 있다. 주요 조립업체인 폭스콘은 생산라인 대부분을 해체하고 1개 반만 유지한 채 이달 말까지 생산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럭스셰어는 이미 지난달 말 생산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7 프로 등 고급형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 폭스콘과 럭스셰어는 생산 역량을 프리미엄 모델로 재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 에어는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고 홍보했지만, 두께를 줄이기 위해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용량, 음질 등을 희생한 것이 소비자 외면으로 이어졌다.







